눈은 현재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눈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간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에는 모세혈관이 다량 분포하고 있어서, 체력이 저하되었다거나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곤한 상태일 때 흰자에 염증이 생기는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눈에 핏줄이 터지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눈에 핏줄이 터지는 이유 가운데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우선 안구건조증을 꼽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눈이 받는 자극이 심해져 안구건조증이 현대인의 만성 질환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데, 눈의 윤활유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눈물이 지나치게 적게 분비된다거나 빨리 증발되어 눈의 건조함, 이물감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눈에 핏줄이 터지는 이유가 됩니다.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론 노화나 잦은 전자 기기의 사용, 수면 부족을 들 수 있고 이 외에 전신질환의 증상으로 발현이 되기도 합니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실내 습도를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해주고, 히터나 에어컨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기기를 오랫동안 들여다보면 자연스럽게 눈의 깜빡임이 줄어들어서 안구건조증이 생길 가능성도 높아지게 되니 한 시간에 10분 정도는 틈틈이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으며 중간중간 인공눈물을 넣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고혈압 또한 눈에 핏줄이 터지는 이유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혈압이 높으면 자연히 모세혈관이 쉽게 터지면서 붉은 점과 같은 형태를 보일 수 있는데 재채기나 변비(혹은 배변활동의 장애)로 혈압이 갑작스럽게 상승할 때 핏줄이 터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극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결막에 붉은 점이 세 번 이상 보인다면 고혈합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드물게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발생을 합니다. 흔하게 알려진 질환으로는 결막염이나 아폴로눈병을 들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결막염의 종류는 무척 다양하지만 만약 원인이 알레르기일 때에는 눈곱이 많아지고 이물감이나 붓기가 심해진다거나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아폴로눈병의 경우 전염성도 강하기 때문에 개인 위생에 철저하게 신경을 쓰면서 전파되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결막염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증상이 완화될 수 있고, 환경적인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원인인자를 찾는 게 중요합니다. 아폴로눈병 역시 열흘 정도의 기간이 경과하면 병증이 자연치유됩니다. 이처럼 눈에 핏줄이 터지는 이유에는 다양한 것들이 존재합니다.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면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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