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두덩이가 붓는 이유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로 얼굴을 확인했는데 눈이 부어 있다면 눈을 감았다 떴다 할 때 이물감이 있을 수 있고 외관상으로도 좋지 않기 때문에 신경이 쓰일 수 있죠. 이처럼 눈이 붓는 증상은 여러모로 불편함을 줄 수 있는데 그렇다면 눈두덩이가 붓는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눈꺼풀에 생기는 붓기는 대체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나 드물게는 눈꺼풀과 큰 관련이 없는 다른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면 이후에 눈이 붓는 증상이 있다면 수면 자세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주로 엎드려서 잠을 잤을 때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평소보다 소금이나 알코올, 카페인을 많이 섭취했을 때에도 눈두덩이가 붓는 이유가 되는데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거나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눈 주변의 피부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혈류가 많이 몰리면서 눈이 붓게 됩니다. 이때에는 누워 있기 보다는 앉아있거나 서 있는 자세를 유지하면서 누적된 수분이 빠져나가게 해주면 증상이 빨리 완화될 수 있습니다. 또, 찬물에 적신 수건을 5~10분 눈두덩이에 대고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눈꺼풀이 퉁퉁 부었거나 붉게 변했을 때는 다래끼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래끼란 눈꺼풀에 발생한 염증을 뜻하는 것으로 눈꺼풀의 가장자리에 혹이 생겨서 부어오르는 증상과 함께 통증, 압통이 있다거나 나중에는 농양이 배출되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심할 때에는 항생제를 복용한다거나 처방에 따라 항생제 안약을 받아 점안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꼭 다래끼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도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때 눈 주위가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눈을 뜨기 힘든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눈두덩이가 붓는 이유 중에서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하는 경우로는 콩팥과 관련된 질환의 가능성을 꼽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붓기가 빠진다면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만약 콩팥 질환이 원인일 때에는 부종이 눈에서 점점 다리 쪽으로 내려가 다리가 붓는 증상이나 누웠을 때에 척추 끝, 엉덩이 쪽으로 쏠리게 됩니다. 이때는 지속적으로 부종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내원할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