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의 충격에 의해 밖으로 빠져나온 혈관 속의 적혈구가 피부 아래에 뭉쳐 발생하는 것을 멍이라고 합니다. 초반엔 붉은 색을 띄다가 점차 보라색, 파란색으로 변하면서 서서히 본래의 피부 상태로 회복이 되는데 피부가 얇으면 멍이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고령층이나 여성에게 잘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피부가 충격을 받는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주 멍이 생긴다면 피부에 이유없이 멍이드는이유를 확인하고 다른 원인에 대해서 의심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면역계의 이상이 혈관염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몸에 멍이 나타나기 쉬운데요. 특히 몸 곳곳에 이유 모를 멍이 다발적으로 생겼을 때에는 혈괌염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혈관염이란 면역계의 이상으로 생기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혈관의 병에 염증이 생겨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조직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혈관염으로 인해 멍이 생겼을 때에는 모세혈관의 염증으로 인해 손으로 해당 부분을 만지면 출혈반이 만져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발열이나 몸살 등의 전신 증상이나 복통, 관절통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2주 가량 지나면 자연적으로 증상이 소실되기 때문에 예후는 긍정적인 편입니다. 다만 재발 확률도 높아서, 심각한 통증이 있다거나 소변에 피가 보이면 정밀 검사를 받아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양 섭취가 불균형한 경우에도 피부에 이유없이 멍이드는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체내에 엽산, 비타민C, 비타민K, B12 등의 영양소가 부족하면 혈소판의 수치가 떨어지면서 멍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평소에 먹는 것이 부실하다거나 먹는 양이 부족해지면 멍이 쉽게 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멍이 자주 생긴다는 느낌이 든다면 다양한 영양소를 충분하게 보충하면서 건강 관리에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멍을 완화하고, 예방하는 습관을 들이시길 바랍니다.
간 기능이 선천적으로 약하다거나, 간 기능이 최근들어 저하되면 멍이 쉽게 들기도 합니다. 피를 지혈하려면 간에서 생성되는 혈액응고인자가 필요한데 간 기능이 저하될 시에는 혈액 응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멍이 자주 생기는 것이죠. 잇몸 출혈 증상도 동반될 수 있는데 이때에는 간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더 높아지므로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피부에 이유없이 멍이드는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어떤 증상이든 오래 지속이 된다면 원인이 분명할 수 있으니 한번쯤 점검을 해 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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