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났을 때 어지러운 느낌이 든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주로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저혈압의 일종으로 어떤 이유든 혈관에 피가 일시적으로 몰려 순환이 제대로 되지 못할 때 느껴지는 빈혈 현상입니다. 나이가 들면 혈관의 수축이 약해져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으며 신체가 건강한 사람이더라도 월경 기간 한정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로 겨울에 비해서 고온다습한 여름에 더 자주 발생하는 편이며 체질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노화이지만 급격한 체중 감량을 했을 때에도 나타날 수 있고 비만인 사람 또한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만이 되지 않도록 평소 식습관을 조절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뜨거운 물, 따뜻한 물에 오랫동안 들어가 있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혈관이 확장되어 혈압이 낮아지는 것이 기립성 저혈압 원인이 됩니다.
구체적인 증상을 살펴보면 앉아있을 때 또는 장시간 낮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몸을 일으키면 잠시간 멍해지고,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해서 부딪힌다거나 넘어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때 외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몸을 일으킬 때 급하게 일어나려 하지 말고 천천히 일어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고, 이미 일어난 상황에서는 다시 앉는 자세를 취하면 비교적 빨리 증상이 나아집니다. 일어나기 전에 다리를 주므르는 것도 효과가 있으며, 만약 어지럼증이 심하다고 한다면 급하게 자세를 낮추기 보다는 벽에 기대어 앉는 게 도움이 됩니다.
기립성 저혈압이 자주 나타나는 사람이라면 꼭 금주를 하는 게 좋습니다. 체내에 수분이나 염분이 적으면 기립성 저혈압 원인이 심해질 수 있으니 수분과 함께 적절한 정도의 염분을 섭취하며 몸을 일으켜야 하는 순간에는 중간중간 한번씩 쉬어주면서 천천히 일어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평소에 숙면을 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몸의 체력,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여 증상을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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